그간 당일치기로 지나쳐가는 관광지에 불과했던 공주 원도심의 오래된 상권을 다양한 경험을 체험하면서 1박 2일 동안 머무르는 여행지로 탈바꿈 시키고자 ‘나를 즐기는 여행에서 만나는 열두 가지 즐거움’ 이라는 뜻을 가진 여행자십이락(旅行者十二樂)을 개발했다. 지역을 대표하는 질 좋은 상품과 더불어 고객이 신나게 즐길 수 있는 여정을 함께 판매하는 것이 공주산성상권의 꿈이다.

• 01 살거리

  원래 약령시장으로 유명했던 이곳은 공주시 안에 백화점이나 대형할인마트가 없어 그 기능까지 함께 담당하는 전통상권으로 나물, 마늘, 양파, 김장거리, 과일, 채소, 생선, 고기, 생필품 등 질 좋은 상품을 판매하는 점포가 742개나 되는 아주 큰 상권이다.

• 02 선물거리

  인절미 유래담이 전하는 상권답게 다양한 떡으로 유명하며 알밤한우, 알밤빵, 밤파이, 밤라떼 등 알밤을 이용한 선물 거리도 풍성하다. 중동 먹자골목 내 문화예술인들이 직접 수작업으로 제작하여 판매하는 공예품 또한 뜻깊은 선물로 손색이 없다.

• 03 간식거리

  유명한 교육도시답게 학생들을 대상으로 했던 오래된 분식집이 많아 떡볶이, 만두, 김밥, 강정 등이 유명하고, 최근에는 청년 상인들을 중심으로 알밤호떡, 밤치즈파이, 밤티라미수, 꽈배기 등의 디저트까지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해지고 있으며 공주밤마실 야시장에서 판매하는 메뉴들 또한 기발하다.

• 04 마실거리

  루치아의 뜰, 중동커피, 눈썹달, 커피창고 카페, 카페 제민내, 사랑의 종, 낙낙, 그미, 카페147, 카페 하루, 휴그린 북카페, 문화카페 마루, 달달도넛 등 전통차와 커피를 즐길 수 있는 곳이 아주 많다. 특히 공주 알밤으로 빚은 밤 막걸리도 유명해서 애주가들도 즐겨 찾는다.

• 05 먹거리

  공주시 2020년 <으뜸공주맛집>에 선정된 고가네칼국수, 마당 깊은 집 맛깔, 의정부부대찌개, 백제삼계탕, 양반찜갈비는 상권 안에 있으며 명성불고기, 새이학가든, 시장정육점식당, 예가촌, 원진노기순청국장, 촌정선곤드레밥, 해상공원, 황해도손만두국 등은 상권 인근에 있다. 그 외 칼국수와 국밥 그리고 각종 분식류의 유명맛집들도 즐비하다.

• 06 볼거리

  제민천, 공산성, 송산리고분군, 왕릉교한식회랑, 백제오감체험관, 중동성당, 충청남도역사박물관, 풀꽃문학관, 공주하숙마을, 박찬호기념관, 공주제일교회, 유관순거리, 황새바위성지, 공주역사영상관, 공주문화예술촌, 반죽동당간지주, 공주효심공원, 공주역사전망대, 선교사사택, 웅진백제역사관 등 상권에서 천천히 걸어서 갈 수 있는 유명 여행지가 20곳이나 된다.

• 07 맡을거리

  떡 찌는 냄새, 빵 굽는 냄새, 기름 짜는 냄새, 과일 향기, 약초 달이는 냄새, 알밤 굽는 냄새, 차 달이는 냄새, 육수 우리는 냄새, 전 부치는 냄새 등 공주산성상권을 대표하는 아홉 가지 향기를 구향(九香)이라 부른다.

• 08 들을거리

  제민천 물소리, 문화공원 빗소리, 오일장터 흥정하는소리, 공주시내버스터미널 떠드는 소리, 방앗간 기계 소리, 기름 바삭거리는 소리, 여행자 평상에서 듣는 바람 소리, 먹자골목 눈 밟는 소리 등 공주산성상권을 대표하는 여덟 가지 소리를 팔음(八音)이라 부른다.

• 09 놀거리

  상권을 대표하는 도깨비방망이축제와 사백 년 인절미 축제가 있다. 주먹만 내는 도깨비 밤톨과 가위바위보 놀이를 해서 이기는 사람에게 보물카드를 나눠주는 밤톨 놀이는 어린이에게 인기 만점이고, 손 잡고 둘이 걷는 사랑의 밤톨길, 팔음구향 숨바꼭질놀이 또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

• 10 쉴거리

  현재 공주산성시장 문화공원에는 여행자를 위해 편백나무로 제작한 노란 평상 36개가 설치되어 있고 제민천 산책길을 비롯하여 상권의 특색을 살린 나를 즐기는 오솔길, 칠선의, 벤치아이, 나태주풀꽃밭 등이 만들어진다.

• 11 잘거리

  공주한옥마을, 공주하숙마을, 공주산림휴양마을, 나르빅펜션, 무릉관광펜션, 고마게스트하우스, 공주공산성게스트하우스, 달빛정원, 로컬하우스, 미나리꽝, 봉황재한옥, 소소아한옥, 아인하우스 오라이하우스, 하루한옥, 홍휘관 등 <2020>에 선정된 숙박시설이 상권 인근에 잘 갖추어져 있다.

• 12 쓸거리

  느리게 숨 쉬는 도시 공주의 특성을 살려 뉴트로 정서를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아날로그 체험과 기념품을 준비 중이다. 지금은 도깨비방망이축제 밤톨 놀이에서 나눠주는 보물카드와 여행자 엽서가 있고, 내년에는 여행자 노트와 편지지 그리고 지역작가 사진엽서와 나를 즐기는 여행엽서도 제작될 예정이다.